오랜만에 주목받는 공모주가 등장했어요 주인공은 바로 2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입니다.
공모주 일반 청약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일반청약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고 오늘은 공모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공모주에 청약하면 뭐가 좋나요?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간 신규로 상장한 243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의 종가 수익률은 자그만치 평균 +48%였어요
공모주를 배정받아 상장 당일에 팔았다면 평균적으로 약 5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2019.7월~2022.7월 스팩 상장 제외)
하지만 공모주라고 모두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기업들 중 약 24%는 오히려 상장 첫날의 종가가 공모가 보다 더 낮았습니다. 심지어 공모가 대비 -37%나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럼 '성일하이텍'은 좋은 공모주 일까요?
시장은 대체로 좋은 공모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해를 해두신다면 다음 공모주에 투자를 하실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일하이텍이 역대급인 이유?
성일하이텍은 지난 11~12일 실시한 수요 예측에서 무려 2,269 :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지금까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스플로(2,142.7 : 1)나 대국민 공모주였던 LG에너지솔루션(2,023.4 : 1) 보다도 경쟁률이 높습니다.
그럼 '수요 예측'이 뭘까요?
일반 청약에 앞서 기관 투자자(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청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관 투자자가 얼마(가격)에? 어느정도(수량)? 사겠다고 제시하는 건데요, 이를 기반으로 공모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공모주 상장 절차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간주합니다.
즉, 수요 예측 경쟁률이 높다는건 기관 투자자들이 이 공모주를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일하이텍의 높은 인기는 공모가에서도 나타나는데요 기존 계획했던 40,700원~47,500원 보다 높은 50,000원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수요 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97%가 47,500원 보다 높은 가격을 내겠다고 했거든요
성일하이텍 청약 어떻해 하나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청약은 7/18~19일 진행됩니다.
1)균등배정 VS 비례배정
투자금의 여유가 있어 많은 주식을 받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비례배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금에 여유가 없어 조금만 받고 싶다면 25만원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최소 청약 수량의 50%에 해당하는 투자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2)어느 증권사에서?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3곳에서 가능합니다.
KB증권과 대신증권에서 30.7만주로 삼성증권(5.3만주)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합니다.
다만 대신증권은 기존에 계좌가 있어야만 청약에 참여할 수 있기때문에 이번 청약을 위해서는 다른 증권사에 신청을 해야합니다. 인기 공모주일 경우 어떤 증권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정을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이미 신청했는데 경쟁률이 너무 높다면 기간 내에 취소하고 다시 신청하는 방법을 통해 증권사를 바꾸시는것도 가능합니다.
3)만약 배정받지 못하면 환불이 되나요?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증거금(투자금)은 21일에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거금 25만원으로 10주를 신청했는데 1주가 배정되었다면 전체 증거금에서 1주 공모가인 5만원을 제외한 20만원이 계좌로 환급됩니다. 배정받은 1주는 28일 상장일에 내 계좌로 들어옵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원래 주식에는 환불이 없지만 이번에는 가능합니다.
환매 청구권이 주어지기 때문인데요
이 말은 일반 청약자는 상장 후 3개월 까지는 공모가의 90%를 받고 주관사에 되팔 수 있어요 즉, 만약 상장을 하고서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WPC(8/08~09), 쏘카(8/10~11) 등의 기업들이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귀를 쫑긋 세우고 뉴스에 집중을 하면 좋겠어요, 공모주와 관련해 또다른 소식이 있다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