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화 한통이면 수십만 원씩 현금으로 바로 입금을 해준다면서 인터넷에 가입하라는 광고성 전화나 스팸문자 한 번씩은 다들 받아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초고속 인터넷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면 수십만 원씩 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서 인터넷을 신규로 가입하거나 통신사를 바꾸고 현금을 챙기는 것이 사용하던 통신사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이익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자주 변경해서 현금 지원금을 많이 받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통신사별로 보통 2년에서 3년 정도 약정을 하는 조건으로 현금 지원금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만약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위약금'이 발생하는데요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4개사와 협의해서 이번 9월부터는 인터넷 해지 위약금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조금 더 쉽게 통신사를 변경하고 우리 고객들 입장에서는 현금 보조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해 현금 지원금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정이 생겨 인터넷을 해지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이럴 때는 '위면해지'라는 제도가 있어서 약정기간 내에 해지를 하여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9월부터 변경되는 초고속 인터넷 약정 제도와 해지를 하여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 위면해지 제도 6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9월부터 변경되는 약정 제도
이제는 많이들 알고계실것 같은데요 휴대폰이나 인터넷TV 같은 통신상품은 2년이나 3년 주기로 약정을 하면 요금 할인이나 사은품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만기가 되면 새롭게 신청을 하거나 통신사를 변경해야 이득을 보았는데요 물론 주위에는 아직도 한 곳의 통신사나 인터넷 회사를 10년 넘게 꾸준히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장기간 약정을 할 수록 요금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약정 기간을 일부러 길게 해서 인터넷을 해지하고 싶어도 해지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앞으로는 약정 기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이러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위약금이 대폭 줄어듭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신사업은 정경유착으로 대기업 몇곳이 독점을 하고 있고 국민들은 독점하고 있는 통신사들에게 부담스러운 통신비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을 여러가지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 바로 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새로운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용자의 인터넷 가입 유지기간에 대한 기여분을 높이는 방식으로 위약금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9월부터는 약정기간 절반을 지난 시점부터 위약금이 감소해서 만료 시점에는 0원으로 하락하는 구조로 제도가 변경되어 위약금이 평균 약 40% 정도 감소하게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구당 보급률은 5월 기준으로 약 99.8%라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국민들이 초고속인터넷 해지 부담이 낮아져서 통신사 변경이 더 활성화 되고 이런 효과로 통신사들이나 대리점 등 인터넷 가입 업체들의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소비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거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도 있고, 현금 지원금을 더 많이 지원해줄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정해진 현금지원금 상한선이 있긴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는 혜택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서 우리 소비자들은 더 좋은 조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9월이 되면 본인의 약정기간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주기적으로 변경을 하시거나 조금 위약금을 내더라도 좋은 조건의 통신사로 변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위면해지 제도 6가지
최초 가입 시 계약한 약정기간 이내에 해지를 하여도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 '위면해지' 라는 약관이 있는데요 고장과 부득이한 이동 두가지로 나눠서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건물에서는 한 통신사가 독점을 하여 인터넷을 공급하는 곳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라면 약정기간이 많이 남아있어도 바로 해지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사를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이사하는 곳에서 설치가 가능한 통신사를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이걸 또 악용해서 이사가기 전에 현금 지원금만 받고 해지하시지는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군 입대를 하는 경우에도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인터넷 속도가 통신사에서 보장하는 최저 속도에 미달되거나 월 3회, 1시간 이상 인터넷이 끊힐 경우, 고장 누적시간이 24시간 이상인 경우에도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인터넷 먹통 등 통신망 장애가 생길 때가 있는데요 대부분은 금방 복구가 되지만 길어진다면 위면해지를 하고 통신사를 변경해서 사은품 등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통신사 별로 이렇해 통신사를 변경, 고객이 이탈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재약정 혜택이나 해지방어 사은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약정기간이 종료될 때 쯤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재약정을 한다면 일정기간 요금 할인을 해주니까 조금 귀찮더라도 통신사를 변경하면 약 4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유리하고요 의리있게 하나의 통신사를 꾸준히 이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해지방어를 활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해지방어는 고객을 타 통신사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약정 연장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요 꼭 약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최소 3만원에서 20만원 이상 해지방어 사은품을 받을 수 있으니 3년 약정하신 분들 중에서 2년 정도만 지나도 재약정을 통해 해지방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인터넷 위약금과 관련된 정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악용하지는 않더라도 법으로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잘 이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