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를 잘못 넣어 버렸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납부하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명절이면 선물로 받는 선물세트 포장지를 포함해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가정집을 돌아다니면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확인하며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하니까 오늘 소식 꼭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그동안 비닐을 버릴 때 나름 분리배출을 한다고 비닐을 묶어서 버리거나 또는 비닐을 딱지처럼 접어서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특히 우리가 라면을 먹을 때 라면을 끓이는 동안 양념 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라면 봉지에 함께 넣은 다음 아무렇지 않게 딱지를 접어서 버렸던 분들 주의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라면 봉투와 믹스 커피 비닐을 일반 쓰레기로 버렸다는 이유로 쓰레기 혼합 배출 위반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재가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시행하는 혼합배출 규정은 솔직히 굉장히 헷갈립니다. 기사를 여러분께 소개하면서 저도 처음 알게 된 것들도 있었는데요
여기서 퀴즈를 하나 드리면 아래 이미지를 보시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인데요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정답은 바로 ②번 된장·고추장입니다. 이유는 아래에 이어서 설명드리고 하나 더 퀴즈를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인데요 이것도 한번 맞춰보세요
정답은 ③번 바나나 껍질만 음식물 쓰레기이고 나머지는 전부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어떠신가요? 이미 알고 계셨던 정보이신가요? 아니면 정답을 보고 의아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만약 위 문제를 모두 맞히셨다면 이어서 안내드리는 소식들을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그럼 이제 첫 번째 일반 쓰레기 문제를 다시 보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밀가루를 일반 쓰레기라고 알고 계시는데 가정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밀가루도 사실은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근데 가금 귀찮다고 밀어 가구를 싱크대나 변기에 버리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거 절대 안 됩니다.
밀가루나 전분은 하수구에 껌보다 더 독하게 달라붙습니다. 더 문제는 이것들이 마르면 마치 시멘트처럼 굳기 때문에 아무리 귀찮아도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되고요 된장과 고추장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일반 쓰레기입니다. 장류는 염도가 높아서 동물 사료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버리거나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수박 껍질과 감자 껍질의 경우는 동물 사료로 만들 수 있어 음식물로 버리면 됩니다.
그다음 우리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면 봉지와 커피 스틱인데요 봉지 뒤편에 보시면 OTHER라고 적혀 있는 포장 재질은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실 복합 플라스틱류라 물질 재활용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태워서 재활용하는 에너지 재활용 자원으로 활용한다고 하니 우리들은 표기에 따라 비닐에 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 문제에서 가장 많이 오답이 나왔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 고춧가루와 김치가 음식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라는 점에서 저 또한 놀았습니다.
먼저 고춧가루는 매운 향이 강하고, 가축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어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치나 절임배추처럼 양념이 많이 밴 음식은 물에 헹궈야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치도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그렇다고 김치 국물까지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이것도 또 큰일 납니다.
그다음 치킨, 생선 뼈의 경우는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사료로 적합하지 않아서 일반 쓰레기로 분류, 근데 살점이 조금 붙은 치킨 뼈를 일반 쓰레기로 버렸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받았다는 소식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 위 2가지 퀴즈는 극히 일부분이라 이외에도 어떤 게 일반 쓰레기인지? 음식물인지? 헷갈리는 것들이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현재는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라고 하는데요 근데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는 각 지자체 별로 배출해야 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배출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잘못 버리면 적발 시 과태료를 내야 되는 거죠
여전히 버릴 때 헷갈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가 유튜브나 카페 게시글로 찾아서 암기해야 하는 게 아니라 공익광고를 많이 보여준다거나 분리수거 안내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시민들이 잘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안내드린 분리수거 내용 참고하셔서 억울하게 과태료를 납부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