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침 낮으로 일교차가 심해졌고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내려간 만큼 '독감'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요즘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코로나 이전보다 5배(5.4배) 넘게 크게 증가하면서 앞으로 환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원래 독감은 12월 중순부터 다음 달인 1월 중순까지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인데요 요즘 학생들은 코로나 기간에 강제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져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학교나 학원에서 여럿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까 한 명만 독감에 걸려도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고 있는데요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겠죠?
지금이 독감백신을 맞기에 딱 적당한 시기인데요 예방접종 후 2주 이상이 지나야 방어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보통은 10월 중순부터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 시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요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자라서 각각 정해진 기간에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병원에서 일정 비용을 내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방접종 백신의 종류와 비용이 병원마다 달라서 2배까지 차이가 나는데요 나란히 마주하고 있는 건물에 있는 두 병원도 기본적으로 5천 원 ~ 1만 원 정도는 차이가 납니다. 보통 우리들은 회사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하실 텐데요 병원으로 가는 길에 잠깐만 확인해도 예방접종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데요 이번 소식은 간단히 독감예방접종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과 전 국민 필수 앱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무료로 인플루엔자 접종이 가능한 연령대와 대상자는 다음과 같은데요 접종 기간이 각각 다릅니다.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는 접종이 이미 시작됐고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 10월 16일부터는 70~74세, 10월 19일부터는 65~69세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동네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시면 주소지와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백신을 맞으실 수 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곳이 있는데요 정확히 의료기관을 확인하시려면 '예방접종도우미'로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들어가시고 그곳에서 아래처럼 지역을 선택, 조회를 하실 수 있습니다.
독감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뉘는데요 각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가짓수이고, 이번 국가예방접종에서는 모두 4가 백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추가로 질병관리청에서 9월 15일을 기준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가족 중에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있다면 무료로 예방접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꼭 확인을 해보시고요
병원 가시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격을 비교해 보면 좋겠죠? 검색창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검색하시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운데 '비급여 진료비 정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클릭해 보면 비급여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상단 우측에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누르면 유의사항이 나옵니다. 창을 닫으면 지역별로 상세 검색하는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지역을 선택하시고 아래쪽에 비급여 진료비 항목명 입력란이 있지만 그 아래쪽에 '예 방접 종료' 아이콘이 있습니다.
클릭해 보면 상세분야 선택해서 '인플루엔자(독감)' 선택하시고 '선택항목 검색'을 누르면 병원별로 가격이 나오는데요 저는 서울로 선택을 해서 그런지 검색 결과가 6,800개나 나왔지만 하위 메뉴로 지역을 좀 더 세부적으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 분류에 백신의 종류가 나오고 '세부'를 누르면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쪽에 '해당 지역의 동일 규모 의료기관 대비 가격정보'페이지가 있어서 내가 가려는 근처 병원의 평균 금액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 평균 금액이 4만 원이니까 25,000원 이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음 병원은 35,000원, 아래쪽에 4만 원, 다른 곳은 29,000원 이렇게 제조회사가 똑같은 백신인데도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니까 미리 이렇게 간단히 확인해 보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물리치료나 치과 임플란트 같은 다른 비급여 항목들 가격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으니까 특히 치료비가 비싼 항목들은 미리 검색해 보시고 가시고요 추가로 소개해 드릴 앱은 '나의 건강기록 앱'인데요 독감예방접종처럼 그동안 접종했던 예방접종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고, 투약 이력이나 진료기록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113개의 개인 의료 데이터를 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 정보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염려도 있지만, 응급상황에서 의사가 의식이 없는 환자의 의료 정보를 빠르게 확인한다거나 병원을 옮길 때 최근 진료내역이나 약 처방 내용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고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의료 데이터까지 공유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도가 높은 앱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나의 건강기록 앱'은 평소에 건강관리 잘하셔서 자주 사용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고요 운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