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시간이나 5시간 정도 아주 쉬운 일을 짧게 하면서 일당으로 6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하시겠어요? 약 100만 명 이상 모집하는 2024년 정부 직접 일자리, 공공 일자리 모집이 시작됩니다. 11월 14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곳이 있고,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곳, 그리고 조금 일찍 시작해서 곧 마감이 되는 지역 등 모집 일정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모집하고요 기간이 딱 3일인 곳도 있고, 보통 5일에서 1~2주일 이내로 신청 기간이 짧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 기간을 잘 확인하셔서 기간 놓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득 기준 등의 신청 자격도 지역별로 상이하며 임금은 최저임금인 곳이 많지만 시급이 더 높은 생활임금을 적용하는 곳도 있고요 업종 및 하는 일도 다양해져서 비교적 쉽고 재밌게 일하면서 아주 많지는 않지만 꽤 괜찮은 정도의 수입이 생길 것 같습니다.
과거에 공공 일자리는 기존에 하던 분들만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공공 일자리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어들었고, 임금도 과거에 비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신청자(지원자)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 3년 이내에 2년 이상 공공 일자리에 참여하신 분들이나 연속으로 2년 참여하신 분들 같이 일정 기간 정부 일자리에 참여한 분들은 참여가 제한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알바를 찾는 학생들이나 주부님들 그리고 소일거리를 찾는 노인분들까지 고소득이나 안정적인 일자리는 아니지만 앞에서 언급 드렸듯 비교적 쉬운 일들로만 구성된 공공 일자리에 대해 확인해 보시고 내가 사는 동네에는 어떤 공공 일자리가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공공 일자리는 정부에서 직접 인건비를 지원해서 공공분야에 인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서 생계를 보장해 주는 복지 정책인데요 우리들은 흔히 공공 근로라고 호칭합니다.
지역 일자리 사업이나 희망 일자리, 동행 일자리 등 지역별로 공공 일자리의 종류는 다양한데요 매년 고정적으로 모집하는 '공공근로사업'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지역별로 조금씩 모집 기준이나 급여 등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포함,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야 하고요 기본적으로 모집하는 지자체에 거주를 해야 합니다. 하는 일은 간단히 설명드리면 굉장히 쉽고 단순한 일들인데요 실내에서 일하는 내근직이라면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같은 공공기관에서 사무보조 일을 하지만, 굉장히 단순하고 쉬운 일만 하고요, 야외에서 일을 한다면 동네 청소나 공원 청소 등의 일을 합니다.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는 거라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식비나 간식비, 휴무일이나 국경일에 휴무, 월차 등 근로기준법에 나오는 모든 조건들은 칼같이 보장되고요 4대보험도 필수라서 일이 끝나면 실업급여도 신청,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급여가 남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 180일보다 짧은 4개월 ~ 6개월 정도로 기간을 설정하는데요 실업급여 수급 조건은 18개월 이내에 180일 이상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그만두신 분들이 공공 근로에 참여를 하신다면 이전 직장의 근무 기간까지 합산되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고요, 공공 근로를 먼저 하고 다른 곳에서 기간을 채워서 실업급여 수급 조건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바로 13일부터 시작된 곳의 모집공고를 예로 들어보면요 안양시는 17일까지 모집하는데요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재산이 4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파주시는 기준 중위소득 70%가 기준이고요 시급이 11,400원으로 최저시급보다 높은 파주시 생활임금을(11,360원) 적용합니다.
여기에서 생활임금은 각 지역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실질적이면서 조금 더 여유로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약간 더 많은 임금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제정해서 지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는 '동행 일자리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270명을 모집하는데요 신청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에 재산 4억 6,900만 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소득과 재산 기준이 높고요, 서울시의 공공 근로인 동행 일자리 사업은 참여자가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돕는 '자조/자립'기반의 공공 일자리 방식이라고 합니다. 기간도 6개월로 꽤 기네요
이렇게 같은 공공근로 사업이지만 지자체별로 신청 기준, 임금, 기간, 하는 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 본인이 거주하시는 지역의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자치단체의 일자리 지원과 나 일자리 경제과에 문의해 보시거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문이나 사업 목록 등을 확인하셔서 우리 동네에는 어떤 종류의 일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청할 때는 '구직등록 확인증'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에 방문해서 구직 신청하시고 발급받으시거나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구직 신청하시고 발급을 받으시면 됩니다. 오늘 소식도 유용하게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