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이 하루 늦었습니다. 오늘은 걷기만 해도 12만 원 또는 10만 원을 드리는 '건강 인센티브 제도' 2가지를 소개해 드릴 건데요 바로 27일(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이 시작된 제도와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서둘러야 하는 제도 이렇게 2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외부 활동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평소에 걷기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비롯해서 직접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 분들, 그리고 걷기를 싫어하지만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걷고자 하는 분들 모두 신청하셔서 건강도 챙기고 인센티브도 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1.손목닥터 9988
먼저 27일부터 시작된 제도는 서울시의 '손목 닥터 9988'인데요 스마트 워치가 없는 사람 5만 명, 스마트 워치가 있거나 휴대폰으로만 참여하는 사람 2만 명, 총 7만 명을 모집합니다. 건강을 정밀하게 관리해 주는 스마트 워치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데요 6개월 후에 반납을 해야 하지만, 본인이 스마트 워치를 고를 수 있고,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서 인센티브로 6개월 동안 최대 10만 포인트를 받아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병원이나 약국같이 건강과 관련된 곳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서점, 전자제품 대리점, 영화관, 미용실, ABC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목표만 설정해도 총 2,000포인트, 하루에 약 8,000보 이상 걷거나 약 200Kcal를 소모하면 200포인트씩 총 53,800포인트, 이후에 측정 결과를 입력하고 콘텐츠 학습이나 설문조사 등을 더해서 총 10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데요 신청은 11/27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손목 닥터 9988'을 검색해서 나오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시고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2.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두 번째 소식은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제' 시범사업인데요 이 사업도 마찬가지로 걷기 등의 건강관리를 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의 사업입니다. 이 제도의 취지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국민 모두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국민 모두가 납부하는 건강보험료에서 병원비가 나가게 되는데요 그래서 아파서 병원에 가기 전에 미리 건강한 생활로 몸을 관리해서 병원에 자주 가지 않으면 건강보험 기금을 더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줘서라도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도록 유도하는 재도입니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내년 6월 30일까지만 진행이 되는데요 최근에 인센티브가 인상되면서 기존 10만 원 한도에서 12만 원 한도로 금액이 늘어났습니다. 시범지역은 다음과 같은 전국 24개 지역이고요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뉩니다.
예방형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만 20세~64세 국민 중에서 체질량지수 25 이상, 혈압 120/80 이상이거나 공복 혈당 100 이상인 분들이 해당하는데요 따라서 예방형의 경우에는 현재 완전히 건강한 분들은 참여하실 수 없고요 비만은 아니지만 비만 이전에 살짝 통통하신 분들하고, 고혈압은 아니지만 약간 높은 정상 혈압인 분들, 그리고 정상 혈압이지만 혈당이 살짝 높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국가건강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분들이 해당하는데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지역 무관하게 먼저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신청부터 하셔야 합니다.
포인트는 예방형의 경우 참여 시 5천 포인트, 관리형은 참여 시 1만 포인트가 기본적으로 지급되고요 걷기나 건강관리프로그램 등을 이수하면 최대 10만 포인트 그리고 건강이 개선되면 최대 만 5천 포인트가 지급돼서 최대 12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이지웰 복지몰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기프티콘 등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신청은 건강보험공단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하시거나 관할 지사에 방문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병원비를 지원해 주는 건강보험제도는 잘 되어있지만 이제는 미리 병원에 가지 않도록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시험해 보는 건데요 잘 정착이 되어서 건강보험 기금이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효율적으로 잘 쓰이면 좋겠습니다.